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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누군 줄 알아” 더민주 국회의원 선거 사무차장 만취 난동

등록 2016-04-20 09:49수정 2016-04-20 18:56

경찰관에게 욕설하며 뺨 때려
경기도 의정부경찰서는 20일 술에 취해 경찰관을 때린 혐의(공무집행 방해)로 더민주 국회의원의 선거사무소 사무차장 이아무개(45)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이씨는 전날 오후 11시께 의정부시의 한 모텔 앞에서 술에 취해 쓰러져있다가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조아무개(35) 경장의 뺨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조 경장이 부축하며 귀가를 권하자 “어디 소속이냐, 내가 누군 줄 아느냐. 가만 두지 않겠다”며 갑자기 욕설을 퍼부으며 뺨을 때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씨는 지난 4·13 총선에서 당선된 의정부 지역 더민주 국회의원의 선거 사무실에서 일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씨는 이날 오전 1차 경찰 조사에서 “너무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의정부/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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