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14일 봄 여행주간 행사 풍성
기차타고 떠나는 드림스토리 여행
춘천·원주·속초 등 10개 시군 참여
박물관·공연장 등 82곳 무료·할인
기차타고 떠나는 드림스토리 여행
춘천·원주·속초 등 10개 시군 참여
박물관·공연장 등 82곳 무료·할인
“5월 봄 여행주간, 열차 타고 강원도로 떠나지 말입니다!”
강원도는 다음달 1~14일 봄 여행주간을 맞아 국내외 여행객 유치를 위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강원도내 4개 권역 10개 시·군이 참여하는 ‘기차 타고 떠나는 드림스토리 낭만여행’이 눈에 띈다. 이 여행은 문화체육관광부의 2016년 봄 여행주간 대표 프로그램 공모에서 최우수 사업으로 선정됐다.
춘천을 중심으로 홍천, 화천, 양구, 인제 등 호수문화관광권 5개 시·군은 ‘아이’를 주요 대상으로 정했다. 용산역과 춘천역을 오가는 경춘선 전동차 1대(8량)를 ‘호수문화열차’로 꾸며 열차 칸별로 인문학·안전·음악·역사·요리 교실 등을 운영한다. 원주권은 ‘부모님’이 주요 대상이다. 중앙선을 이용해 원주를 방문하는 관광객을 위해 사라진 신라시대 옛 절터인 거돈사지와 법천사지 등을 돌며 시티투어를 한 뒤 폐사지에서 추억의 옛 가수 등이 출연하는 감자콘서트를 마련했다. 속초권은 ‘친구와 함께한 수학여행’을 주제로 정했다. 아이티엑스(ITX)청춘을 이용해 춘천까지 간 뒤 버스를 이용해 1박2일간 속초와 고성 등을 돌며 추억의 설악산 수학여행을 재연하고, 태백과 정선 등은 아리랑열차를 이용해 1박2일 동안 드라마 <태양의 후예> 촬영지 등 ‘송송커플’ 흔적을 따라가는 테마여행을 선보인다.
이주익 강원도청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여행주간 동안 박물관과 공연·전시시설 등 82곳에서 무료 입장, 입장료 특별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말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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