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검 군산지청은 26일 4·13총선과 관련해 기자 2명에게 여행경비 등을 지급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전북 익산갑 선거구에 국민의당 후보로 출마한 이한수(56)씨를 구속했다.
이번 총선과 관련해 전북에서 후보가 구속된 것은 이씨가 처음이다. 이씨는 지난 2월 캠프 쪽 관계자를 통해 익산지역 일간지 기자와 주간지 기자 등 언론인 2명(구속)에게 해외여행 경비 등으로 500달러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총선 다음날인 지난 14일 이씨의 선거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민선 4·5기 익산시장을 지낸 이씨는 제20대 총선에서 익산갑 선거구에 국민의당 후보로 출마했다가 현역인 더불어민주당 이춘석 후보와 경쟁했으나 낙선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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