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임직원들이 강원도 아동 자립 통합지원 시설 건립을 위해 40억원을 후원하기로 했다.
최문순 강원지사와 이영순 삼성전자 상무는 27일 오후 강원도청 통상상담실에서 ‘강원도 아동통합지원시설 설치를 위한 삼성전자 임직원 후원금 전달식’을 열었다. 아동통합지원시설은 가정에서 양육이 어려워 아동양육시설과 위탁가정에서 성장한 뒤 보호가 끝나는 어린이의 안정된 자립기반 마련을 돕기 위한 시설로 원생들은 1년간 원룸형 기숙사에서 맞춤형 진로상담과 직업훈련 등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강원도는 시설보호가 끝나게 된 어린이의 부족한 자립 지원 인프라 구축을 위해 아동복지협회와 함께 사업계획을 수립했으며 중앙공동모금회 공모사업에 참가해 지원 대상에 선정됐다. 3년간 총 40억원을 지원받게 되며 시설 신축과 3년간 운영비 등에 쓰인다. 3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은 914㎡ 터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오는 9월 완공될 예정이다. 2015년 시설보호가 끝나는 도내 어린이는 261명이다.
최문순 강원지사는 “삼성전자 임직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어려운 환경에서 성장한 어린이들에게 든든한 디딤돌이 돼줄 것이다. 전국 유일의 맞춤형 자립통합시설을 성공적으로 운영해 보호가 끝난 어린이들이 사회의 건전한 구성원으로 자라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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