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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도담삼봉 뱃놀이’ 풍류를 아시나요?

등록 2016-05-02 20:52

도담삼봉. 사진 단양군 제공
도담삼봉. 사진 단양군 제공
퇴계 이황·단원 김홍도처럼
12인승 돛단배 띄워
단양팔경 제1경 관람하고
탐방길따라 2경까지 감상

단양군 “옛 루트 재현 계획”
충북 단양군은 배를 타고 도담삼봉(명승 44호)의 풍류를 느낄 수 있는 ‘도담삼봉 뱃놀이’ 재현 사업을 한다고 2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군은 충북도균형발전위원회 공모에서 받은 7억5천만원 등 모두 14억여원을 들여 내년 말까지 도담삼봉 주변에 나루터를 설치하고 돛단배를 띄울 참이다. 도담나루터에서 돛단배(12인승)를 타고 퇴계 이황, 단원 김홍도 등 선현들이 뱃놀이를 했던 도담삼봉 주변을 20~30여분 동안 관람한 뒤 삼봉나루터에 도착해 옛 단양 탐방길(300m)을 따라 석문(명승 45호, 단양팔경 2경)까지 다녀오는 옛 뱃놀이 루트를 재현할 계획이다.

선현들의 역사·유적·이야기 등도 복원할 참이다. 단양팔경 제1경으로 꼽히는 도담삼봉은 조선 건국 공신인 정도전이 젊은 시절을 보낸 뒤 자신의 호를 삼봉으로 정했을 만큼 애착이 깊은 곳이다.

퇴계 이황은 단양군수로 부임한 뒤 시로 도담삼봉을 노래했고, 단원 김홍도는 <병진화첩>에 도담삼봉과 사인암, 옥순봉 등 단양팔경을 담았다. 도담삼봉은 <신증동국여지승람> <해동지도> 등 문헌과 옛 지도 등에 기록이 나오고 ‘삼봉용왕제소리’ ‘띠뱃노래’ ‘짐배노래’ 등 민요에도 등장하는 등 남한강 상류 풍류의 중심이었다. 류한우 단양군수는 “단순한 경관 관람 형태인 도담삼봉을 즐기고 느끼고 체류하는 곳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천병철 단양군 관광개발팀장은 “한국관광개발연구원에 용역을 맡겼더니 생산 유발 17억1600만원, 소득 유발 4억8천만원, 부가가치 9억9100만원 등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왔다. 나루터·돛단배를 통한 뱃놀이는 연간 100만명이 찾는 도담삼봉의 새 명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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