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도제찰’ 복제본. 사진 국립해양박물관 제공
역사 총정리…7월24일까지
울산박물관은 경북 울릉군 독도박물관과 함께 3일부터 7월24일까지 특별기획전 ‘독도, 아름다운 그곳’을 연다.
특별기획전은 △한민족의 섬, 독도 △일본은 알고 있다 △독도침탈 △독도, 광복되다 △울산, 그리고 독도 등 5가지 주제로 나눠, 오랜 우리 땅 독도의 역사를 정리하고 울산과 독도의 관계를 알아봄으로써, 우리가 나아갈 길을 되새기기 위해 기획됐다.
주요 전시 유물로는 1837년 일본이 니가타 해안에 세운 경고판으로 “울릉도 독도가 조선 땅이므로 항해 및 어로를 금지한다”는 내용이 담긴 ‘죽도제찰’ 복제본, 일제강점기에도 독도가 여전히 한반도의 섬으로 표기됐던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조선연안수로지’ 등이 있다. 1960년대 울릉도 생활상을 알 수 있는 희귀 동영상과 내륙과는 다른 섬만이 가진 독특한 문화 및 민속 현장을 생생하게 접할 수 있다.
독도와 인연이 깊은 울산 출신 인물로는 17세기 안용복과 함께 일본으로 갔던 박어둔, 민간단체 조선산악회 회장으로서 1947년 울릉도 독도 조사를 제의한 송석하, 1950년대 독도의용수비대 제1지대장을 맡았던 서기종 현 독도의용수비대 동지회장 등이 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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