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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공공언어 길잡이’ 펴내

등록 2016-05-10 21:30수정 2016-05-10 21:31

행정용어 쉽고 바르게 사용토록
소책자 350권 시·구·군 등에 배포
‘업무시간/운영시간→(서비스) 이용시간’, ‘접수→신청/제출’

지방자치단체에서 자주 쓰는 행정용어를 시민의 관점에서 바로잡아 고친 것이다. 울산시는 최근 이런 내용을 담은 소책자 <공공언어 길잡이>를 펴냈다.

42쪽 분량의 이 책은 울산시가 한글학자 외솔 최현배 선생(1894~1970) 고향인 울산의 위상을 바로 세우고자 지난해 12월 ‘울산시 국어 발전 계획(2016~2020)’을 마련하고, 쉽고 바른 공공언어 사용을 통해 시민과 소통력을 높이려는 뜻으로 발간했다. 공무원들이 공문서나 계획서, 보고서 등을 작성할 때 자주 쓰는 공공언어 가운데 어려운 낱말이나 잘못된 표기법을 바로잡아 다듬은 뒤 국립국어원 감수도 거쳤다.

이 책에는 공문서 낱말 다듬기 512개, 표현 다듬기 62개, 시민 관점 행정용어 개편 대상 13개와 공문서 작성법, 우리말 바로 쓰기, 띄어쓰기 바른 표기와 작성법, 문장부호별 주요 용법 등이 실려 있다. ‘기일을 엄수하여→날짜를 지켜’, ‘우리 부 소관→우리 부가 맡은’, ‘지체없이→(곧)바로’ 등이 공문서 표현 다듬기의 대표적 사례다.

맨 뒷장엔 국립국어원·국어생활종합상담실 등 공문서 쓸 때 도움받을 기관·단체들 누리집과 연락처도 담았다. 울산시는 이 책을 350권 만들어 시와 구·군, 읍·면·동, 산하기관에 나눠주고, 부서별 공문서 작성 실태를 조사해 공공언어 개선과 공무원 국어능력 향상 운동을 펼 계획이다.

진부호 울산시 문화예술과장은 “시정에 대한 시민 이해도를 높이고 시민과 소통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공공언어를 쉽고 바르게 쓰도록 계속해서 운동을 펴고 이를 통해 시민과 함께하는 행정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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