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랑스 자수교류전, 생활 속의 자수소품전
전주서 ‘한-불 자수교류전’ 15일까지
한-불 수교 130돌을 기념해 프랑스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전북 전주시 경원동 한국전통문화의전당은 ‘한국-프랑스 자수교류전, 생활 속의 자수소품전’을 15일까지 전당 온브랜드관에서 열고 있다.
이번 교류전은 전북무형문화재 자수장 고 강소애 선생 이수자인 전경례씨의 전통 자수와, 프랑스 자수를 대표한 강이소씨의 작품을 통해 두 나라 전통 자수의 특징과 쓰임새를 엿볼 수 있다.
한국 전통 자수 작품은 자수가 바느질된 골무집 위에 8각의 유리를 얹어 만든 ‘꽃님이 찻상’을 비롯해 바늘방석, 반짇고리 등이 선보인다. 프랑스 자수는 컵받침, 모자 등을 전시한다.
한국 전통 자수는 바느질이 섬세하고 황·청·백·적·흑 등 오방색이 주를 이루는 반면, 프랑스 자수는 표현 방법이 자유롭고 다양하며 화려한 색이 많다는 게 관련 종사자들의 평가다. 이번 자수 작품들은 ‘생활 속의 자수소품전’이라는 부제처럼 예술작품으로뿐만 아니라 실생활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소품들로 이뤄졌다. 오후 5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063)281-1512.
박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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