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홈플러스 이어 유통로 확보
오이·고구마·굿뜨래 양송이 등 판매
오이·고구마·굿뜨래 양송이 등 판매
충남도의 농산물 유통 혁신이 성과를 보고 있다. 이마트와 홈플러스에 이어 지에스(GS)수퍼마켓에서도 충남의 농산물을 만날 수 있게 됐다.
충남도는 안희정 충남지사와 허연수 지에스리테일 대표가 참석해 ‘충남농산물 유통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협약으로 전국 280개 지에스수퍼마켓에서 우선 오이, 표고버섯, 깻잎 등 ‘충남오감’ 브랜드 농산물 3개 품목과 굿뜨래 양송이, 청풍명월 골드 쌀 등 5개 품목이 판매된다. 충남도는 계절에 따라 판매 품목에 변화를 줄 계획이다.
2014년 1월 출시된 충남오감(O’gam)은 유기농(Organic), 기원·근원(Origin), 오직(Only), 감탄사(Oh!) 등과 오감만족을 주는 농산물이란 뜻을 담은 충남도 원예 공동 브랜드로, 오이·표고버섯·깻잎·밤·고구마·감자·토마토 등 7개 품목이 유통되고 있다.
굿뜨래 양송이는 2014년 기준 전국 생산량의 57%(1위)를 차지하며 연간 286억원의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는 부여군의 대표 농산물이다. 충남도 광역 쌀 브랜드인 ‘청풍명월 골드’는 한국브랜드경영협회가 주최한 ‘2015 대한민국 소비자 신뢰 대표 브랜드 대상’에서 지역특산물(쌀) 부문 대상을 받았다.
충남도는 지난해 10월 이마트, 지난 4월 홈플러스와 농산물 유통 협약을 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안 지사는 “유통 혁신은 좋은 생산을 기반으로 그것이 선별·출하돼 소비자의 손에 전달될 때까지 전 분야가 같이 엮여 작동할 때 완성된다”고 강조했다.
최예린 기자 floy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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