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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유승민 의원과 동반탈당’ 지방의원들 ‘한숨’

등록 2016-05-16 21:49수정 2016-05-17 15:15

대구시의회·동구의회 6명
“의장단 선거 다가오는데
무소속으론 당선 어려워”
4·13 총선 직전 유승민 의원(대구 동구을)이 새누리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동반탈당한 대구 지방의원들이 요즘 한숨을 쉬고 있다.

유 의원과 함께 새누리당을 동반탈당해 현재 무소속인 지방의원은 도재준·윤석준 시의원과 차수환·이재숙·서정해·정인숙 동구의원 등 6명이다. 이들은 6월말이나 7월초쯤 시의회와 구의회에서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 등을 새로 선출하는데, 무소속 신분이어서 당선이 어렵다며 발을 동동 구르고 있다.

도 의원은 다음달 29일 치르는 시의회 의장 선거에 출마할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그는 3선으로 시의회 부의장을 지내 유력한 의장 후보로 손꼽힌다. 하지만 무소속인 그가 새누리당 일색인 대구시의회에서 의장에 당선될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인다. 그는 “새누리당 대구시당에 복당을 강력히 촉구하곤 있지만 복당에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재선인 윤 의원도 사정은 비슷하다. 현재 시의회 교육위원장을 맡고 있는 그는 다음달 30일 상임위원장 선거에서 운영위원장에 출마할 생각이지만 새누리당 복당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막막한 심정이다. 그는 “유승민 의원과 동반탈당한 지지자 200여명과 함께 복당하겠다. 상임위원장을 포기하더라도 개별 복당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차 의원도 3선 구의원으로, 7월초 구의회 의장에 도전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동구의회에는 무소속과 야당이 의외로 많아 당선이 어렵잖아 보인다”고 밝혔지만 주변에서는 새누리당에서 의장 후보가 나오면 버거운 싸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지역 정치권에서는 “유승민 의원의 새누리당 복당 문제는 당분간 쉽게 해결되지 않을 것 같다. 동반탈당한 지방의원들이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 등에 출마하면서 불이익을 받을 것이 분명해 보인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언니가 보고있다_#18_무기력한 새누리당의 한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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