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보다 17%↑…모두 국유지
독도의 땅값은 얼마나 할까?
31일 경북도가 조사발표한 개별공시지가 자료를 보면,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에 주소를 둔 독도의 면적은 모두 101필지에 18만7554㎡다. 섬 전체의 땅값인 개별공시지가 총액은 50억563만원으로, 지난해 42억7303만원에 견줘 17.2%인 7억3260원이 올랐다.
독도에서 땅값이 가장 비싼 곳은 독도리 27 동도 선착장 자리다. 이곳은 1㎡에 98만원으로 조사됐고, 땅값이 가장 싼 곳은 독도리 30 임야로 1㎡에 2100원이다.
독도는 국유지여서 사고팔 수는 없지만 상징적인 의미 때문에 경북도가 2000년부터 해마다 개별공시지가를 조사해왔다.
경북도 관계자는 “독도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이 높아지고, 해저자원의 경제적 가치, 독도에 투입되는 경제적 비용 등의 이유로 15년째 독도의 땅값이 해마다 15~20%씩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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