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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백마지하차도 공사 또 중단 위기

등록 2016-05-31 21:51

주민 비대위 꾸려 반대집회
“교통체증과 안전사고 우려”
경기도 고양시 백석동 주민들의 반발로 4년여 동안 공사가 중단된 경의선 백마역 지하차도 공사가 노선을 변경해 이달초 재개됐지만 이번에는 도로 건너편 마두동 주민들이 반발에 나섰다. 고양시는 올해 안에 반드시 백마지하차도 공사를 마치겠다는 방침이어서 주민과 마찰이 예상된다.

31일 반대집회에 나선 일산동구 마두동 백마마을 4단지 주민 100여명은 지하차도 사업 노선이 아파트단지와 백마중학교 정문 앞으로 변경돼 안전사고, 교통혼잡 등 학생과 주민 삶이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지난 25일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린 뒤 엿새째 아파트단지 앞에서 반대시위 중이며, 1일부터 고양시청 앞으로 장소를 옮겨 집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백마역 지하차도는 백마역을 가로질러 일산새도시와 풍동을 잇는 길이 760m, 폭 2~4차로로 2007년 경의선 복선전철화 당시 계획됐다. 이 가운데 풍동 방향 497m는 공사가 이뤄졌으며 사업비 190억원 중 130억원이 집행됐다. 이 사업은 2009년 착공 이후 소음과 진동으로 아파트가 흔들린다는 백송마을 6단지 주민 민원으로 2011년 11월 공정률 65% 상태에서 공사가 중단됐다. 풍동 주민들의 요구로 2013년 공사가 재개됐으나 백석동 주민의 저지로 진척되지 못했다.

한옥조 비상대책위 부위원장은 “시가 주민 의견을 무시하고 단지 앞 지하차도 공사를 밀어붙이고 있다. 공사를 결사저지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방경돈 고양시 교통정책과장은 “지난해 12월 주민설명회 이후 10여차례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안전대책 등을 협의해왔다”고 말했다.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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