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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반구대 암각화 첫 국외나들이

등록 2016-06-01 22:38

포르투갈과 교류전 열기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으로 등재된 선사시대 바위그림 유적 울산 반구대암각화(국보 285호·사진)와 천전리각석(국보 147호)이 발견된 지 45년 만에 처음 국외교류전에 나선다.

울산암각화박물관은 포르투갈 코아 국립박물관과 함께 18일부터 10월16일까지 코아 박물관에서 ‘코아 계곡의 울산 반구대’를 주제로 국외교류전을 연다고 1일 밝혔다.

이 교류전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하는 반구대암각화와 천전리각석 등 울산 울주군 대곡천 암각화군의 국제적인 홍보와 박물관 교류를 위해 기획됐다. 동국대 박물관 조사단이 1970·1971년 잇따라 대곡천 암각화군을 발견한 이후 45년 만에 처음 마련된 국외교류전이다. 이를 통해 대곡천 암각화군이 세계적으로 조명을 받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 울산암각화박물관 제공
사진 울산암각화박물관 제공

코아 박물관은 전체 3개 기획전시실에서 대곡천 암각화군을 전시한다. △도입부 △반구대 계곡의 아름다움 △한국 암각화의 발견 △반구대암각화 △천전리각석 △한국 암각화 △한국과 울산의 소개 등 7개 주제로 나눠 암각화 복제 모형, 영상물, 도면, 관련 사진자료 등을 선보인다. 암각화 문양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울산 신암리 여인상’을 비롯한 신석기시대 관련 유물, 탁본, 한국 암각화의 분포와 특징, 한국과 울산의 관광자원 등도 소개한다.

코아 박물관은 세계 최대 후기 구석기시대 야외 암각화 유적으로 알려진 포르투갈 북부 코아 계곡에 있는 암각화 박물관으로 2010년 개관했다. 1994년 코아 계곡의 댐 건설 도중 암각화 유적이 발견되자 포르투갈 정부는 유적 보존을 위해 댐 건설을 중단하고 1998년 이 유적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했다.

울산암각화박물관은 지난해 9월 ‘기적의 바위그림, 코아 계곡 암각화’ 특별전과 함께 ‘코아 암각화와 반구대암각화’를 주제로 한 국제학술대회도 열었다.

이상목 박물관장은 “이번 교류전은 포르투갈 쪽에서도 코아 계곡 암각화 발견 이후 처음 여는 국외 암각화 전시인데, 우리 반구대암각화를 주제로 해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고 말했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사진 울산암각화박물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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