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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시, 3개 구청 없애고 행정복지센터 10곳 설치

등록 2016-06-26 15:56수정 2016-06-26 21:02

“시민편의·행정효율 높이기 위해”
다음달 4일부터…4급직 9개 신설
다음달 4일부터 경기도 부천시의 3개구가 폐지되고 행정복지센터 10곳이 문을 연다. 구를 폐지하고 행정복지센터를 설치해 시→구→동 주민자치센터로 이어지는 행정 체계를 시→행정복지센터로 단축한 것은 부천이 전국에서 처음이다. 부천시 관계자는 “시와 구의 업무가 35.5%나 중복돼 있는데다 행정체계도 복잡해 그동안 업무 효율성이 떨어졌다. 행정복지센터는 이를 개선하고 시민이 필요로 하는 건강, 복지, 일자리 업무에 더욱 집중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부천시는 원미·소사·오정구 등 3개 일반구를 없애고 대신 36개 동 주민자치센터 가운데 10곳을 행정복지센터로 기능을 확대, 전환한다고 26일 밝혔다.

행정복지센터는 원미1동·심곡2동·중동·중4동·상2동 등 원미구에 5개, 심곡본동·소사본동·괴안동 등 소사구에 3개, 성곡동·오정동 등 오정구에 2개가 설치된다. 나머지 26개 동 주민자치센터는 지금과 같은 구실을 한다.

부천시 관계자는 행정복지센터는 시→구→동 주민자치센터로 이어지는 행정 체계를 시→행정복지센터로 단축해 행정 효율을 높이는데 설치 목적이 있으며, 구와 동의 각종 업무를 시민에게 보다 가까이 다가가서 처리해 시민 편의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행정복지센터는 주민등록·인감·출생과 사망신고·각종 증명서 발급 등 동 주민센터 업무와 함께, 건축허가·환경 인허가·음식점 개설 신고·이미용업 신고 등 구청 업무 일부를 처리한다. 세무·지적·공원·녹지·농업·주정차 지도·광고물 등 나머지 구청의 업무는 시가 맡는다.

행정복지센터는 건강·보건, 복지, 일자리 상담 업무도 다룬다. 센터에 ‘100살 건강실’이 설치돼 치매 1차 검진과 상담, 우울증·스트레스·혈당·콜레스테롤·체성분 검사, 금연지원, 구강관리 등 보건소 업무를 맡는다.

3개 보건소 가운데 원미보건소는 부천시보건소로 바뀌어 보건 업무를 총괄하고, 소사·오정보건소는 ‘보건센터’로 바뀌어 각각 어린이와 노인을 특화한 건강보건사업을 추진한다.

행정복지센터는 복지사각지대를 발굴하고 독거노인을 돌보는 등의 사업도 강화한다. 또 일자리 유관기관과 연계해 원스톱 일자리 서비스와 현장 밀착형 취업지원을 위한 일자리 지원센터를 운영한다. 각 행정복지센터에는 민원편의·복지·안전과 생활민원 기능을 담당할 3개 과를 설치한다.

기존 3개 구청사 공간은 행정복지센터, 노인복지관, 보건센터, 생활문화센터, 도서관 등으로 활용된다.

조직개편에 따라 4급(서기관) 구청장직 3개가 없어지지만 같은 4급인 행정복지센터장직이 10개 생겨 7개의 4급 자리가 신설되고, 본청 조직도 5국 4사업소에서 6국 5사업소로 확대개편해 4급직이 모두 9개나 늘어난다.

부천/박경만 기자man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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