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여성단체연합, 1~2일 10편 무료 상영
제10회 전북여성영화제 희허락락’(喜her樂樂)이 7월1~2일 전주시 고사동 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열린다.
여성의 다양한 삶 속 희노애락을 담은 영화의 상영을 통해 여성주의 가치 확산을 목표로 하는 이 영화제는 올해 모두 10편을 무료 상영한다.
개막막 <불온한 당신>(감독 이영)은 98분짜리 다큐멘터리로 성소수자의 불안한 삶을 다뤘다. 지난해 디엠지(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한국경쟁 심사위원 특별상을 받았다. 1일 저녁 7시 개막작을 상영하며 감독과의 대화도 열린다. 폐막작은 전주시민영상미디어센터 여성영화 워크숍을 통해 제작한 단편영화 2편이다. 학교폭력을 다룬 <좋아하는데 왜때리니>와 서울 강남역 근처 건물 화장실 살인사건에 대한 남녀 의견 차이를 다룬 <위기의 연인>이다.
노현정 이 단체 정책실장은 “영화내용은 운없는 소수의 이야기 또는 그들만의 특별한 이야기가 아니라 함께 살고 있는 우리 모두의 이야기이다. 특히 폐막작 2편은 지역민이 직접 구성·연출·연기에 참여해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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