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상승 경주시장이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장 유치와 전북 군산 지역의 지역감정 조장 등에 항의해 27일 경주역 광장에서 48시간 동안 시한부 삭발단식농성에 들어갔다. 경주시청 제공
경주시장 유치촉구 농성…시민단체는 반대행진
백상승 경주시장이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장 유치와 전북 군산 지역의 지역감정 조장 등에 항의해 27일 경주역 광장에서 삭발단식농성에 들어갔다. 백 시장은 삭발에 앞서 발표한 담화문에서 “전북 군산시가 각종 원색적인 지역감정 선동을 담은 현수막을 온 시가지에 게시하는 등 지역감정을 조장하는데 정부는 대응을 않고 있다”며 “유언비어를 살포해 지역감정을 부추기는 집단및 배후세력을 색출해 엄중 처벌하라”고 요구했다. 백시장은 “시민들의 단합된 힘이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며 이날 머리를 깎고 방폐장 유치를 위해 48시간동안 시한부 단식농성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경주 핵폐기장 반대 공동운동본부 관계자들은 지역 문화인들과 함께 27~28일 핵폐기장에 반대하는 삼보일배를 시작했다. 삼보일배단은 경주역에서 출발해 황성공원을 거쳐 다시 경주시청까지 행진한다. 경주 핵폐기장 반대 공동운동본부 제공
한편, 경주 핵폐기장 반대 공동운동본부는 지역문화인들과 27일부터 28일까지 1박 2일동안 핵폐기장에 반대하는 삼보일배 행사를 벌인다고 밝혔다. 삼보일배단은 경주역에서 출발해 황성공원을 거쳐 다시 경주시청까지 행진한다. 경주/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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