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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대생 보며 차안에서 음란행위한 프로야구 선수 입건

등록 2016-07-12 19:09수정 2016-07-12 19:09

유명 프로야구 선수가 자신의 차 안에서 주택가를 지나는 20대 여성을 보며 자위행위를 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지난달 16일 오후 4시께 익산시 신동의 한 이면도로를 운전하던 유명 프로야구 선수 ㄱ(36)씨가 자신의 차 안에서 길을 지나는 여성 ㄴ(20·대학생)씨를 보며 음란행위를 해, 이달 초 형법의 공연음란죄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ㄱ씨는 차를 천천히 운전을 하면서 운전석 창문을 열고 이같은 짓을 벌였다. 차 안에서 이상 행동을 하는 ㄱ씨를 발견한 ㄴ씨는 경찰에 즉시 신고했지만, 경찰이 도착했을 때는 ㄱ씨가 현장을 벗어난 뒤였다. 경찰은 ㄴ씨가 신고한 차량번호를 조회해 ㄱ씨를 붙잡았다.

ㄱ씨는 경찰에서 “순간적으로 성적 충동을 느껴 그런 행위를 했다”고 진술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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