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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양구군, “양구에서도 ‘포켓몬 고’ 된다”

등록 2016-07-14 15:43수정 2016-07-14 22:25

해안면 전역과 동면 팔랑리 일대 가능
강원 양구군 해안면 통일기념관 인근에서 실행해 본 ‘포켓몬 고’ 게임 모습. 양구군 제공
강원 양구군 해안면 통일기념관 인근에서 실행해 본 ‘포켓몬 고’ 게임 모습. 양구군 제공
강원 양구군은 인근 속초에서 ‘포켓몬 고’ 게임이 가능하다는 소식에 군내 조사를 한 결과 해안면과 동면 일부 지역에서 포켓몬 고가 실행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14일 밝혔다.

양구군 조사 결과, 게임이 가능한 곳은 해안면 전역과 동면 팔랑리 일대다. 동면사무소를 지나 팔랑리 마을에 들어서면 포켓몬들이 나타나기 시작해 해안면으로 향하는 북쪽으로 갈수록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다는 것이다. 양구군은 “특히 게임 안에서 체육관이 위치한 해안면에서는 몬스터들이 상당히 많다”고 밝혔다. 이런 소식이 전해지자 해안면과 동면 주민 일부가 스마트폰을 들고 길거리로 나와 게임을 하는 모습도 목격되고 있다.

강원 양구군 해안면 통일기념관 인근에서 실행해 본 ‘포켓몬 고’ 게임 모습. 양구군 제공
강원 양구군 해안면 통일기념관 인근에서 실행해 본 ‘포켓몬 고’ 게임 모습. 양구군 제공

강원 양구군 해안면 통일기념관 인근에서 실행해본 ‘포켓몬 고’ 게임 모습. 양구군 제공
강원 양구군 해안면 통일기념관 인근에서 실행해본 ‘포켓몬 고’ 게임 모습. 양구군 제공

양구군 관계자는 “속초 뿐 아니라 양구에서도 포켓몬 고 게임을 할 수 있다는 소식을 널리 알려 29~31일 양구에서 열리는 배꼽축제에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게 하는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포켓몬 고는 현실 세계를 돌아다니며 이 게임에 등장하는 작은 몬스터를 잡고, 이를 키우는 방식의 증강현실 게임이다. 지난 6일 호주와 뉴질랜드를 시작으로 미국 등지에서 출시됐다.

양구/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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