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5시55분께 강원 평창군 봉평면 영동고속도로 봉평터널 입구에서 인천 방향으로 주행하던 관광버스와 승용차 등 차량 6대가 연쇄 추돌했다.
관광버스가 승용차를 치면서 승용차에 타고 있던 4명이 숨졌으며, 연쇄 추돌로 다른 승용차 등에 타고 있던 16명도 중경상을 입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부상자 등을 인근 병원으로 옮겼다. 관광버스에 타고 있던 23명은 별다른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관광버스가 고속도로 지·정체로 멈춰 있는 승용차 등을 뒤늦게 발견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사고 수습 과정에서 극심한 차량 정체가 빚어지자 장평나들목에서 인천 방향 진입 차량을 차단하고 우회 조처하고 있다. 평창/박수혁 기자 psh@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