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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해병대캠프 참사 3주기…모교서 추모식 열려

등록 2016-07-18 16:41수정 2016-07-18 20:39

고등학생 5명의 목숨을 앗아간 태안 사설 해병대캠프 참사 3주기를 맞아 18일 오전 9시부터 희생 학생들의 모교인 공주사대부고에서 추모식이 열렸다.

이날 추모식에는 고 이병학·이준형군의 부모와 재학생 600여명, 교직원 등 700여명이 참석해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행사는 추모 동영상 상영, 장학금 전달, 추모사, 학생안전관리헌장 낭독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추모식에서는 2014년 의사자로 선정된 고 이준형군의 이름으로 재학생에게 장학금이 전달됐다. 이준형군의 아버지 이상민(53)씨는 “우리 아이는 갔지만, 사고를 기억하고 다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에 1주기 때부터 장학금을 전달해왔다. 자식 잃은 마음은 한결 같을 거다. 먼저 떠난 보낸 아들에게 미안한 마음뿐이다”고 말했다.

2013년 7월18일 충남 태안 안면읍 백사장항 주변에서 사설 해병대캠프 훈련에 참여하던 공주사대부고 학생 5명이 바다에서 실종돼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공주사대부고 학생 80여명은 구명조끼를 입지 못한 채 무자격 교관의 명령에 따라 물속으로 걸어 들어갔고, 갑자기 깊어진 수심에 단체로 허우적거리다 결국 5명은 물속에서 빠져 나오지 못 했다.

최예린 기자 floy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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