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멍한 상태로…” 봉평터널 사고 버스 운전자 졸음 운전 시인

등록 2016-07-20 19:04수정 2016-07-21 08:22

경찰 구속영장 신청
지난 17일 영동고속도로 봉평터널 사고 현장. 강원지방경찰청 제공
지난 17일 영동고속도로 봉평터널 사고 현장. 강원지방경찰청 제공
영동고속도로 봉평터널에서 5중 추돌 사고를 내 41명의 사상자를 낸 관광버스 운전자에게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강원 평창경찰서는 20일 운전자 ㄱ(57)씨에게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상자가 많이 발생하는 등 사안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말했다.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3조 1항은 ‘교통사고로 인해 형법 268조(업무상과실·중과실·치사상죄)의 죄를 범하면 5년 이하의 금고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고 돼 있다.

ㄱ씨는 경찰 조사에서 “사고가 나기 전에 졸음이 와 (잠을 깨기 위해 위해)껌을 씹었다. 멍한 상태에서 운전을 하다 앞 차량이 주행 중인 줄 알고 그대로 주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한 운행기록계 분석 결과, 사고 당시 버스는 시속 91㎞로 주행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사고 직전까지 ㄱ씨는 제동장치를 밟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ㄱ씨는 지난 17일 오후 5시45분께 평창 용평면 영동고속도로 상행선 봉평터널 입구에서 앞서 가던 승용차를 들이받는 등 5중 추돌사고를 일으켜 이 차에 타고 있던 20대 여성 4명을 숨지게 하고 37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평창/박수혁 기자 psh@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