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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첫 인사청문회, 옥석 가릴까?

등록 2016-08-03 15:37수정 2016-08-03 21:27

도의회, 5일 도 산업경제진흥원장 인사청문회 실시
후보자 관련 경력 거의 없어 전문성 집중 추궁할 듯
강원도 산업경제진흥원장 인사청문회가 5일 강원도의회에서 열린다. 도정 사상 첫 인사청문회다. 의회가 인사청문회를 통해 집행부를 효율적으로 견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강원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5일 오전 10시 운영위원장실에서 산업경제진흥원장 인사청문회를 연다고 3일 밝혔다. 청문 대상은 강원도가 후보자로 선정한 서동엽(58) 전 강원도 문화예술과장이다.

강원도에서 산하 출자·출연기관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리기는 처음이다. 산하기관장 인사청문은 9대 도의회가 출범하면서 도에 요구한 사항이다. 강원도는 처음엔 ‘법적 근거가 없고 인사권은 도지사에게 있다’며 거부했으나 지난해 7월 도의회와 ‘강원도 산하기관장 인사청문회 실시 업무협약’을 맺으면서 결실을 맺었다. 인사청문회 대상은 18명의 출자·출연기관장 가운데 도산업경제진흥원장과 도립대 총장, 강원신용보증재단 이사장 등 3명으로 한정해 시범실시한다.

이번 인사청문회에서는 서 후보자가 해당 분야의 경험이 거의 없어 전문성이 부족하다는 점이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도산업경제진흥원은 도내 중소기업의 창업과 경영 등의 분야에서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이다. 하지만 서 후보자는 도산업경제진흥원이 위치한 원주 출신이라는 점을 빼면 도청 재직시 강원도립대 사무국장과 지역도시담당, 자치행정담당, 지역지원담당 등을 거쳤을 뿐 해당 분야에서 일한 경력이 없다. 이에 따라 청문회에서는 ‘전문성 부족’과 ‘지역 연고를 배려한 관피아’라는 지적이 집중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오원일 도의회 인사청문특별위원장은 “개인 신상보다 진흥원을 제대로 이끌 사람인지 판단하는데 중점을 두겠다. 공직생활을 하면서 진흥원과 관련된 기업지원 부서 등에서 근무한 경력이 없다는 부분이 논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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