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에 있는 복합물류터미널에서 정전 사고가 발생해 물류운송에 차질을 빚고 있다.
한국전력공사는 지난 9일 오후 6시 세종특별시 부강면 갈산리의 중부복합물류터미널에서 정전 사고가 일어났다고 10일 밝혔다. 터미널 정전은 10일 오후 1시까지 지속됐다. 터미널은 비상발전기를 돌려 운영되고 있지만, 복구가 늦어지면서 물류운송에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현재 32개의 운송 업체가 이 터미널을 이용하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터미널 안 전기 설비 고장으로 정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전 쪽의 설명과 달리 터미널 쪽 관계자는 “지난 밤 부강면 일대가 모두 정전되면서 터미널도 정전됐다. 다른 곳은 곧 복구 됐지만, 터미널의 경우 정전 뒤 전기 설비가 고장을 일으켜 지금까지 복구되지 못하고 있다. 정전 사고에 대한 책임 부분은 나중에 한전 쪽과 따져볼 문제”라고 말했다. 최예린 기자 floy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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