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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강 사업으로 호수된 금강, 녹조 날로 악화…백제보 ‘주의’

등록 2016-08-19 10:49수정 2016-08-19 11:23

금강 백제보의 수질예보 단계가 ‘관심’에서 ‘주의’로 올라가는 등 금강의 녹조 상황이 악화하고 있다.

금강유역환경청은 지난 16일 백제보 인근 남조류 세포수를 측정한 결과 10만8170개/㎖로 측정돼 17일자로 수질예보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높였다고 19일 밝혔다. 백제보는 지난 4일부터 수질예보 ‘관심’ 단계가 발령된 상태였고, 11일 남조류 세포수가 3만2300개/㎖를 넘은 데 이어 닷새 만에 3배 이상 급증했다.

16일 기준 세종보의 남조류 세포수는 2560개/㎖, 공주보의 남조류 세포수는 2만3350개/㎖로 측정돼 수질예보 ‘관심’ 단계가 발효됐다.

금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지난달 비가 많이 내리면서 영양염류가 많이 유입된데다 계속된 폭염으로 남조류가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양흥모 대전충남녹색연합 사무처장은 “4대강 사업으로 강이 호소화한 뒤 금강의 녹조 문제는 해마다 악화하고 있다. 물길을 막고 있는 구조물(보)을 없애지 않는 이상 근본적으로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 녹조가 창궐한 상황에서 계절이 바뀌어 기온이 갑자기 떨어지면 2012년 때처럼 물고기가 집단 폐사할 가능성도 있다. 금강 녹조를 해마다 벌어지는 연례 행사처럼 취급하고 넘길 일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최예린 기자 floy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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