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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영산 ‘태백산’, 국립공원으로 새출발

등록 2016-08-22 16:04수정 2016-08-22 21:28

국내 22번째 국립공원 지정…무사고 기원 고사 지내
‘민족의 영산’ 태백산이 국내 스물두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22일 오후 강원 태백시 소도동 당골 입구에서 ‘무사고, 자연보호, 탐방객 안전’ 등을 기원하는 고사를 시작으로 태백산국립공원사무소의 업무를 시작했다. 국립공원 지정일은 광복 71돌과 22번째 국립공원이 되는 것을 기념하려고, 8월22일로 결정했다.

태백산은 1989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지 27년 만에 국립공원이 됐다. 강원도에선 설악산과 오대산, 치악산에 이어 4번째 국립공원이 탄생했다. 태백산국립공원 구역은 △강원 태백시 51.2㎢ △강원 영월군 0.1㎢ △강원 정선군 0.9㎢ △경북 봉화군 17.9㎢ 등 모두 70.1㎢로 기존 도립공원 면적(17.4㎢)의 4배가 넘는다.

태백산은 예로부터 하늘에 천제를 올린 ‘민족의 영산’으로 일컬어져온 곳이다. 정상에는 삼국시대부터 하늘에 제사를 지내던 국내 최대 규모의 천제단(중요민속문화재 228호)이 있어 해마다 개천절에 제를 올린다. 또 백두대간 핵심지역으로 2637종의 야생생물종이 서식하고 있으며, 주목군락지와 한강의 발원지인 검룡소 등이 위치해 생태·경관적으로 높은 가치를 인정받아왔다.

태백산국립공원사무소는 올해 하반기부터 자연자원 조사를 벌여 태백산의 자원 현황을 파악하고 탐방로 훼손지 정비 등의 사업을 펼 참이다. 특히 일제가 이 일대를 탄광으로 개발하면서 주변의 나무를 마구 베어 낸 뒤 짧은 시간 안에 자라는 일본잎갈나무 등을 마구 심어 삼림을 훼손한 터라 소나무 등 토종나무로 바꾸는 수종갱신 사업도 본격 추진된다.

김진광 태백산국립공원사무소장은 “국립공원 지정을 계기로 태백산의 자연자원을 체계적으로 보호하고, 지역발전에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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