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 5만8000원 인상, 성과·격려금 350%+330만원 지급
최대 쟁점인 임금피크제 확대안은 미합의…26일 찬반투표
최대 쟁점인 임금피크제 확대안은 미합의…26일 찬반투표
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교섭에 잠정 합의했다. 노조는 26일 조합원 찬반투표를 통해 잠정합의안에 대한 추인 여부를 결정짓기로 했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24일 울산공장 본관에서 21차 본교섭을 열고 △임금 5만8000원 인상 △성과급 및 격려금 350% + 330만원 △재래시장 상품권 20만원 및 주식 10주 지급 등의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 노사는 또 호봉제와 임금체계 개선 등 노조의 별도요구안에도 잠정 합의했다.
교섭의 최대 쟁점이 됐던 회사 쪽의 임금피크제 확대안은 끝내 합의되지 않았다. 노조 쪽의 승진 자율선택권(거부권), 일부 직군 자동승진제, 해고자(2명) 복직 등 요구안도 합의가 안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파업 장기화에 따른 부품업체와 지역경제 등 피해가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노사가 양보를 통해 어렵게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신동명 기자 tms13@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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