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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상임위원장 못 뽑아 조례제정 예산심사 차질

등록 2016-08-29 14:42

의장선거 놓고, 시의원들 갈등으로
경북 영천시의회가 두 달 동안 상임위원장을 뽑지 못해 시의회 기능이 마비될 위기에 놓였다.

영천시의회는 29일 “시의회 의장과 부의장을 지난 7월 1일 뽑았지만 상임위원장을 선출하지 못해 조례제정, 예산심사 등 여러 분야에서 큰 차질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영천시의회는 9월 22일 임시회의가 열리기로 계획이 잡혀있지만 이때 상임위원장 3명을 뽑을 수 있을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영천시의회는 지난 7월 1일 시의원 12명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어 후반기 의장으로 권호락(65) 의장을 선출했다. 권 의장은 전반기에도 의장을 역임했다. 또 부의장은 모 석종(52) 의원을 뽑았다. 시의회는 이어 7월 4일, 본회의를 열어 운영위원장, 총무위원장, 산업건설위원장 등 상임위원장 3명을 뽑을 예정이었지만 실패했다. 지난 12일에 열린 영천시의회 임시회의에서도 회의 진행절차를 놓고 권 의장과 일부 의원들의 다툼으로, 3차례에 걸친 정회 끝에 결국 상임위원장 선출을 못 했다. 영천시의회 안팎에서는 “의장 선출을 둘러싸고 의원들의 알력이 심해지면서 두 달 동안 상임위원장을 뽑지 못하는 사태를 빚은 것”으로 보고 있다. 지방의회에서는 상임위원장과 간사를 선출하지 않으면 예산심사, 행정 사무감사, 조례제정 등 주요 업무가 사실상 마비된다. 영천시의회에서도 다음 달 22일에 열리는 임시회의에서도 상임위원장을 뽑지 못한다면, 시급한 조례제정은 물론이고, 올해 추경 예산, 내년 본예산 심사 행정사무감사 등에서 차질이 예상된다. 이에대해 윤희용 영천시의회 의사 계장은 “의원들끼리 합의만 된다면 내달 22일 전에도 상임위원장 선거가 가능하다. 3일 전에 의원들에게 통보한 뒤 과반수 참석해 회의를 연 뒤 상임위원장을 선출하면 된다”고 말했다.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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