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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국내 첫 ‘DMZ생태문화지도’ 나왔다

등록 2016-08-29 15:46

국립수목원·녹색연합, 3년간 연구 4권짜리 시리즈 펴내
DMZ 8개 시군·서해 5도 식물·동물·마을·인문 정보담아
산림청 국립수목원과 녹색연합이 함께 펴낸 디엠제트생태문화지도 ‘마을편’. 디엠제트와 서해 5도의 주요 15개 마을의 생태와 문화 정보가 담겨있다.
산림청 국립수목원과 녹색연합이 함께 펴낸 디엠제트생태문화지도 ‘마을편’. 디엠제트와 서해 5도의 주요 15개 마을의 생태와 문화 정보가 담겨있다.

한반도 비무장지대(DMZ)의 8개 시·군과 북방한계선 접경 도서지역인 서해 5도의 식물, 동물, 마을, 인문 정보가 담긴 ‘디엠제트생태문화지도’가 나왔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녹색연합과 함께 디엠제트의 생태와 문화를 3년 동안 연구해 그림과 이야기로 한 눈에 볼 수 있는 디엠제트생태문화지도 시리즈를 완성했다고 29일 밝혔다.

디엠제트가 설정된 이래 사상 처음으로 제작된 디엠제트생태문화지도는 지난해 ‘동물편’, ‘인문편’에 이어, 올해 ‘식물편’, ‘마을편’ 등 모두 4권으로 구성됐다. ‘식물편’에서는 디엠제트 일대와 서해 5도의 각 권역에 분포하는 하천, 산, 습지, 보호구역 등을 설명하고, 이 일대에서 만날 수 있는 주요 희귀식물 123종에 대한 이야기를 자세한 그림 지도와 함께 선보인다. ‘마을편’에서는 디엠제트와 서해5도를 구성하는 주요 15개 마을의 이야기를 삽화, 사진 등과 함께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냈다.

디엠제트생태문화지도 시리즈는 국립수목원 누리집(www.kna.go.kr)에서 전자책(e-book) 형태로 게시돼 누구나 무료로 볼 수 있다.

디엠제트생태문화지도 ‘식물편’
디엠제트생태문화지도 ‘식물편’
한편, 국립수목원은 강원도 양구군 해안면에 ‘국립디엠제트자생식물원’을 조성해 오는 10월 개원을 앞두고 있다. 디엠제트자생식물원은 디엠제트 일원의 산림생물자원과 북방계 식물자원 연구를 통해 한반도의 횡축인 디엠제트의 고유한 생태계를 보전하고 생물다양성에 기반을 둔 남북한과 국제 평화협력의 거점기지 구실을 할 전망이다.

국립수목원 관계자는 “디엠제트 일대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온대지역에서 인위적인 간섭이 최소화된 채 60년 이상 유지해 온 248km의 생태벨트”라며 “국제 사회에서도 세계 유일의 특수 환경으로 인식하고 자연환경, 역사, 문화에 대해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앞으로 세계문화유산으로 보호해야 하는 곳”이라고 말했다.

박경만 기자mani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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