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경북 영양에서 경북문학축전이 열린다. 경북도가 한국 문인협회 경북도지회와 함께 주최하는 문학 축전은 올해가 첫 행사로 조지훈·오일도 시인과 작가 이문열씨 등을 배출한 영양에서 열리게 된다. 앞으로 유명 문인을 매출한 시·군을 순회하며 열리게 되는데 내년에는 소설가 김동리와 시인 박목월을 배출한 경주나 이호우 시인을 배출한 청도 등이 후보로 올라 있다.
이번 문학 축전은 이문열씨와 원로시인 황금찬(87) 선생이 참가해 문인과 독자와의 대화를 갖는다. 또 시인 허영자(67·성신여대 명예교수)씨와 문학평론가 장윤익(66·전인천대 총장)씨가 각각 ‘경북의 시인이 한국의 시문학에 끼친 영향’과 ‘현대문학과 경북의 문인’을 주제로 강의한다.
이밖에 조지훈·오일도 시인 생가와 시비 방문, 소설가 이문열의 광산문학연구소 탐방 행사도 진행된다.
경북도 관계자는 “지역 출신 문인과 꿈나무들에게 문학의 장을 제공하고 경북 문화의 정체성을 잇기 위해 문협과 논의해 행사를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구/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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