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우(오른쪽) 경기 남양주시장이 지난 31일 몽골 집권당 대표로부터 ‘북극성훈장’을 받고 있다. 남양주시 제공
이석우 경기도 남양주시장이 몽골문화 발전에 앞장 선 공을 인정받아 몽골 정부가 외국인에게 주는 최고 등급의 포상인 ‘북극성훈장’을 받았다.
남양주시는 몽골 집권당인 인민당 원내대표가 지난달 31일 바산자브 강볼드 주한 몽골대사와 함께 남양주시청을 방문해 몽골 대통령을 대신해 이 시장에게 북극성훈장을 수여했다고 1일 밝혔다.
남양주시는 1998년 몽골 수도 울란바토르시와 우호협력을 맺은 뒤 청소년·민간 교류 등 활발한 교류를 이어왔다. 울란바토르시에는 남양주 문화관과 남양주거리가 조성돼있으며, 남양주시 수동면 몽골문화촌에서는 해마다 몽골문화축제가 열려 몽골 전통문화 공연이 펼쳐진다.
이 시장은 “울란바토르시와의 지속적이고 활발한 교류와, 몽골문화촌에서 몽골의 예술성 높은 공연과 전통문화를 알리는데 힘써온 남양주시의 노력을 높게 평가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북극성훈장은 몽골 발전에 공헌한 외국인에게 주는 최고 등급 친선 훈장으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이 받은 바 있다.
남양주/박경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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