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3학년 사회 과목 보조교재 <우리고장 전주>가 한지로 만들어졌다. 한국전통문화전당 한지산업지원센터 제공
한국전통문화전당 한지산업지원센터는 전북 전주 초등학교 3학년 2학기 과정의 사회 과목 보조교재인 지역교과서 30권을 한지로 시범 제작해 배포했다고 6일 밝혔다.
한지산업지원센터는 6일 오전 9시 전주중앙초등학교 3학년 교실에서 ‘전주시 초등학교 지역교과서 한지제작 배포 행사’를 개최했다. 전주교육지청의 자료를 토대로 만들어진 보조교재 <우리고장 전주>는 전주의 특색에 맞게 제작했다. 초등학교 3학년은 사회 과목 보조교재로 각 지역 특징을 살려 제작하고 있다.
한지로 제작한 것은 전주한지산업의 활성화 뿐만 아니라 학생들에게 기록문화유산인 한지의 우수성을 직접 느끼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종전 교과서보다 가볍고 부드럽다는 장점이 있다.
김동철 한국전통문화전당 원장은 “아이들에게 한지가 체험만 하는 전통문화가 아닌 실생활에서 다양하게 사용될 수 있음을 직접 경험하도록 했다. 앞으로 전주지역 전체로 시행범위를 늘리고 국어 과목으로 확대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