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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명절 ‘가정폭력 주의보’…경찰 엄정처벌

등록 2016-09-09 10:29수정 2016-09-09 10:43

평소보다 보다 53% 늘어나는 심각 수준
부부간 폭력 가장 많고, 다음이 부모-자녀
부모 부양, 결혼, 취업, 음주 등이 원인
추석 연휴 기간에는 가정폭력 112신고 건수가 평소 일일평균 가정폭력 신고와 비교하면 53%가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이 기간에 가정폭력은 부부 사이에서 가장 많이 일어나고, 또 부모 자녀와 형제자매 간 폭력은 평소보다 2~3배 이상 늘어나는 것으로 집계됐다.

9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의 말을 종합하면, 지난해 추석 연휴인 9월26~29일에 접수된 가정폭력 신고는 852건으로, 하루 평균 213건이었다. 지난해 평일 평균 가정폭력 신고는 139.2건이다.

이 가운데 부부간 폭력은 429건(50.4%)으로 가장 많았고, 부모 자녀 간 폭력 120건(14.1%), 형제자매간 폭력 44건(5.2%) 등 순이었다.

또한, 이 기간 일어난 부부간 폭력은 평일보다 27.3%, 부모 자녀 간 폭력은 224.3%, 형제자매간 폭력은 109.5%가 각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추석 연휴 동안 음주나 경제적 문제 등 개인적인 갈등 외에도 △시댁 방문 △제사음식 준비 △결혼△취업 △자녀 문제 △부모 부양을 둘러싼 불화와 다툼이 가정폭력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이에 경찰은 올해 가정폭력 현장에 총력 대응하기로 하고, 지난달 29일부터 오는 11일까지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활동, 가정폭력 재발이 우려되는 4500여 가구 관리, 현장 근무자 매뉴얼 교육 등을 실시한다. 또 12일부터 18일까지는 가정폭력 신고 접수 시 신속히 현장을 확인하는 한편, 2차례 이상 신고가 접수된 사건의 경우 가용 경찰력을 총동원해 피해자 안전을 확인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연휴 기간 △상습 △흉기휴대·3년 이내 가정폭력 2회 이상 재범자 등 고위험 가정폭력 행위자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구속수사를 할 것이다. 올해는 무엇보다 안전한 명절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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