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개관…DMZ 자연생태교육·생태관광 거점 구실
‘생태계 서비스 파트너십’ 아시아 사무소도 들어서
‘생태계 서비스 파트너십’ 아시아 사무소도 들어서
경기 북부 비무장지대(DMZ) 일원의 자연생태교육과 생태관광의 거점 구실을 하게 될 ‘디엠제트생태관광지원센터’가 22일 파주시 문산읍 임진각 관광지에 문을 연다.
20일 경기도의 설명을 들어보면, 디엠제트생태관광지원센터는 문화체육관광부의 ‘한반도 생태평화벨트 조성사업’의 하나로 국·도비 80억원을 들여 지상 2층 연면적 2950㎡ 규모로 지난달 완공됐다. 센터는 디엠제트 방문객을 대상으로 생태관광과 체험교육 등을 실시하며, 디엠제트 관련 소규모 공연이나 전시 공간으로도 쓰인다.
특히 센터 2층은 세계적 환경전문기구인 ‘생태계 서비스 파트너십’(ESP) 아시아 사무소가 들어서, 전 세계 생태학자와 환경연구원들이 디엠제트의 자연생태 보전과 발전방향을 연구하는 장소로 활용된다. 생태계 서비스 파트너십은 자연이 인간에게 주는 모든 혜택을 의미하는 ‘생태계 서비스’ 개념의 확산을 위해 2008년 네덜란드에 설립된 국제환경기구로, 90여개 나라에 22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이날 개관식과 함께 김녕만 작가의 디엠제트 미공개 사진 50점을 선보이는 특별사진전과 디엠제트에서 채집한 곤충표본 전시회도 열린다. 또 ‘디엠제트 일원 생태관광 활성화’를 주제로 디엠제트 포럼과 생태계 서비스 파트너십 아시아 사무소 비전포럼도 진행된다.
박정란 경기도 균형발전기획실장은 “디엠제트생태관광지원센터가 디엠제트의 자연생태 연구와 함께, 디엠제트의 역사·문화·생태환경 등의 콘텐츠를 개발해 경기북부 생태관광의 거점 구실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경기도 파주 임진각에 들어선 DMZ생태관광지원센터. 경기도 제공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