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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대구중앙도서관서 석달동안 매주 1회, 강연

등록 2016-09-20 16:05

중국, 인도, 일본 신화 주제로 강연

대구중앙도서관에서 최근에 열린 목요철학 인문포럼에서 강당을 가득 메운 청중들이 강의에 열중하고 있다. 대구중앙도서관 제공
대구중앙도서관에서 최근에 열린 목요철학 인문포럼에서 강당을 가득 메운 청중들이 강의에 열중하고 있다. 대구중앙도서관 제공
36년동안 이어져 온 ‘목요철학 인문포럼’이 올해 하반기 강의를 시작한다.

하반기 목요철학 인문포럼은 22일부터 대구시 중구 공평로 대구중앙도서관에서 열린다. 신화를 주제로 매주 목요일마다 강의가 열리며, 오는 12월15일까지 14차례에 걸쳐 계속된다.

22일은 송정화 상명대 동북아역사문화연구소 연구원이 <중국 창세신화>를 주제로 강의하며, 29일에는 이인택 울산대 중국학전공 교수의 <중국신화 깊이 읽기> 강좌가 예정돼있다. 유옥희 계명대 일본 어문학전공 교수가 10월 6일에는 <일본 창세신화>, 13일은 <일본건국신화>를 연이어 강의한다.

10월 20일은 김헌선 경기대 국어국문학과 교수가 <오세아니아 신화>, 10월27일은 최원오 광주교대 국어교육과 교수가 <동남아시아신화>, 11월3일은 이광수 부산외국어대 인도학부 교수가 <인도창세신화>를 각각 강의할 예정이다. 11월4일은 최진덕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의 특별강연이 계획돼있다. 이밖에도 11월 10일에 부산외대 이 교수의 <인도건국신화>가 이어지고, 유성환 서울대 아시아언어문명학부 외래교수가 11월17일에 <중동창세신화>, 11월 24일에는 <중동건국신화>를 강의한다. 김성 협성대 교양교직학부 교수가 12월1일에 <이집트 창세신화>, 12월 8일에 <이집트건국신화> 강의가 계속되고, 마지막날인 12월 15일에는 목요철학 인문포럼 심포지움이 열린다.

강의는 매주 목요일마다 오후 2시에 시작한 뒤 1시간동안 진행되고, 나머지 1시간은 강연자를 상대로 질의 응답이 오고간다. 강의 신청은 당일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강의료를 무료이다. 대구중앙도서관쪽은 “객석이 200여석쯤 준비돼있고, 여분의 자리가 많다. 당일 현장접수를 해도 자리가 없어 돌아가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말했다. 목요철학 인문포럼은 ‘철학의 대중화, 대중의 철학화’를 내걸고 1980년 10월8일 대구 계명대학교에서 출발했다. 매주 목요일마다 강의가 열린다고 해서 ‘목요철학’이라고 불리고, 줄여서 ‘목철’이라고 부르는 사람들도 많다. 박석희 주교, 윤사순 전 고려대 교수, 김지하, 박노해 시인 등 국내인사는 물론 독일 사회철학자 위르겐 하버마스, 하버마스의 스승인 카를오토 아펠, 슬로베니아의 슬라보이 지제크, 미국 프린스턴대학의 피터 싱어 등 외국 석학들도 목요철학 강단에 섰다. 목요철학원장을 맡고 있는 백승균 전 계명대 교수는 “1980년대 대학가는 지적욕구가 왕성했다. 그 자리에 목요철학이 있었다. 30년의 세월이 흘러 목요철학은 전국적인 브랜드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

목요철학은 30여년동안 계명대학교안에서 강의를 해오다 2011년부터 대구중앙도서관에서 상반기와 하반기에 10여 차례씩 강의를 열고 있다. (053)231-2043.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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