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전국 전국일반

어머니·딸 숨진 채 발견되고 아들은 실종…경찰 수사 나서

등록 2016-09-22 20:08

함께 살던 어머니와 딸이 숨진 채 발견되고 아들은 실종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지난 21일 낮 12시56분께 대구 수성구 범물동 아파트 베란다 붙박이장 안에서 ㄹ(26·여)씨가 숨진 채 발견돼 수사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발견 당시 ㄹ씨의 주검은 거의 백골 상태였으며 이불과 비닐로 싸여 있었다.

앞서 ㄹ씨의 어머니 ㅈ(52)씨는 지난 20일 오후 3시20분께 경북 고령군 고령대교 근처 낙동강에서 물에 떠 숨진 채 발견됐다. 특별한 외상은 없었고 휴대전화와 돈이 든 지갑을 갖고 있었다. 경찰은 우울증을 앓고 있는 ㅈ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ㅈ씨의 늦둥이 아들 ㄹ(14)군은 지난 15일에 마지막으로 목격된 뒤 실종된 상태다. 아파트 식탁에서는 ㄹ군이 자필로 쓴 것으로 추정되는 쪽지 형식의 유서가 발견됐다. 유서에는 “내가 죽거든 십자수, 색종이 접기책을 종이접기를 좋아하거나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세요”라고 적혀 있었다.

경찰은 사라진 ㄹ군을 찾는 등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대구/김일우 기자 cooly@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전국 많이 보는 기사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1.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 “어떤 아이든 상관없이 같이 죽으려 했다”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2.

HDC신라면세점 대표가 롤렉스 밀반입하다 걸려…법정구속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3.

“하늘여행 떠난 하늘아 행복하렴”…교문 앞에 쌓인 작별 편지들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4.

대전 초교서 8살 학생 흉기에 숨져…40대 교사 “내가 그랬다”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5.

살해 교사 “마지막 하교하는 아이 유인…누구든 같이 죽을 생각”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