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부터 절반가까이 낮춰
영남대가 내년 부터 대학원 신입생들의 등록금을 국립대학 수준으로 대폭 낮춘다.
1일 영남대(총장 우동기)는 일반 대학원에 입학하는 학생들의 등록금을 절반 가까이 낮춰 지역 국립대 수준으로 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영남대 대학원 인문사회 계열의 경우 1학기 등록금이 현재 284만2천원에서 150만원대로 더 낮게 책정되며 기타 계열들도 비슷한 수준으로 책정된다.
우동기 총장은 “이른바 인기학과에만 몰리는 학문 양극화 현상 속에서 대학원은 존폐 위기에 처해 있다”며 “대학원의 위기가 불러올 학문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등록금 인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영남대는 이밖에 대학원생 전용 기숙사를 추가로 신축키로 하고 내년 완공을 목표로 설계에 들어갔다.
대구/박영률 기자 ylp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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