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목우촌 대구 동촌유원지점이 27일 매달 3만원씩 이웃돕기 성금을 내는 착한가게에 1천번째로 가입했다. 대구공동모금회 제공
매달 이웃돕기 성금으로 3만원씩을 내는 ‘착한가게’ 1천호점이 탄생했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7일 “농협목우촌 동촌유원지점이 대구에서 1천번째 착한가게로 가입했다”고 밝혔다. 목우촌 동촌유원지점 이후형(67) 대표의 아들인 이재영 두루와편의점 대표는 999번째 착한가게, 이씨의 조카인 이재준 바베큐하우스 트윈스 대표는 998번째 착한가게로 가입했다.
목우촌 대표 이씨는 “소외된 이웃들에게 작은 도움이나마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아들과 조카와 함께 착한가게에 가입했다”고 말했다. 대구시공동모금회는 이날 오후 2시쯤 이씨의 가게 앞에서 착한가게 1천번째 가입식을 열었다. 대구시공동모금회는 2006년 10월부터 자그마한 자영업자들을 상대로 하루 1천원, 한달 3만원씩 이웃돕기 성금을 내는 착한가게 캠페인을 벌인결과, 10년만에 1천번째 착한가게가 탄생했다. 그동안 음식점 519곳, 도소매업 117곳, 서비스업 103곳, 보건업 58곳 등이 착한가게에 가입했다. 전국 광역자치단체 17곳 가운데 서울과 광주, 울산, 경기, 경북, 제주에 이어 대구에서 7번째로 착한가게 1천곳을 달성했다.
구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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