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무주군은 1일 “천연소재인 나무를 이용해 뿌리공예 등의 기술을 가르치는 전통목공예학교가 중순 문을 연다”고 밝혔다.
무주군 무주읍 가옥리 옛 가옥분교를 개조한 전통목공예학교는 전문기술 교육과 관광객 목공예 체험장을 운영하고, 목공예품을 전시·판매하는 판매장도 갖추고 있다.
목공예 전문기술 교육은 농한기를 이용해 2~4개월 과정으로 운영되고, 뿌리공예와 바둑판·찻상 등을 만드는 생활용품 제작 등 2개 과목으로 나뉘어 있다.
목공예 체험장에서는 다용도 그릇, 연필꽂이, 냄비받침, 솟대, 장승 등을 만드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관광객 유치와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폐교에 전통 목공예학교를 설립했다”며 “이 학교가 활성화하면 무주는 태권도에 이어 전통 목공예의 고장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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