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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국가어항 시설물 90%는 내진설계 안돼

등록 2016-09-30 13:58

위성곤 의원, 국감에서 시설물 813곳 중 732곳은 내진설계 적용되지 않았다
지진에 취약한 경주 감포항, 진도 서망항 등 국가어항의 안전 서둘러 확보해야
국가어항의 방파제·선착장 등 시설물 90%가 내진설계가 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위성곤 의원(더불어민주당)은 30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전남도청 국감에서 “국가어항 109곳의 시설물 813개 중 90%인 732곳이 내진설계가 되지 않았고, 10%인 81곳만 내진설계가 적용됐다”고 밝혔다.

한국어촌어항협회의 자료를 보면, 제주(44곳), 부산(25곳), 울산(20곳) 등지 어항 시설물은 전혀 내진설계가 적용되지 않았다. 전북은 53곳 중 2%인 1곳, 경남은 129곳 중 5%인 6곳, 전남은 286곳 중 7%인 20곳에만 내진설계가 반영돼 전국 평균을 밑돌았다.

내진설계가 적용되지 않은 시설물 가운데 83.0%인 608곳은 여태껏 지진에 견디는 성능을 평가받은 적이 없었다. 이런 시설물은 전남이 245곳으로 가장 많았고, 경남 114곳, 경북 49곳, 전북 48곳, 제주 39곳 등 순이었다.

124곳에 대한 성능평가 결과, 지진에 취약한 시설은 최근 진도 5.8 지진이 발생한 경북 경주 감포항 선착장을 비롯해 전남 진도 서망항 북방파제, 인천 옹진 덕적도항 서방파제, 부산 다대다포항 선착장, 전북 부안 격포항 선착장 등 16곳으로 조사됐다.

위 의원은 “국가어항이 정부의 안전 불감증으로 지진재해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다”며 “잇따른 지진으로 불안감이 높아진 만큼 어항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예산을 서둘러 마련하라”고 촉구했다.안관옥 기자 okah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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