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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2기연정 출범…남경필 지사의 정치실험 계속

등록 2016-10-04 16:20수정 2016-10-04 18:37

강득구 경기도 연정부지사 4일 취임
‘경기도형 청년수당’ 도입, 급식 확대 등
1기 연정 비해 협력사업 3배 이상 늘어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파견한 강득구 경기도 연정부지사(옛 사회통합부지사)가 4일 취임하며 남경필 경기지사와 도의회 더민주·새누리당 간의 ‘2기 연정’이 본격 가동했다. 연정의 전제로 합의한 ‘경기도형 청년수당’ 도입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날 경기도의회 1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강 연정부지사는 “정치와 행정의 중심에는 반드시 ‘사람이 우선’이어야 하며 민생을 걱정하지 않는 의정과 도정은 경기도민에게 행복을 줄 수 없다”며 “연정은 자치와 분권의 착한 실천모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와 도의회 여야는 지난달 9일 79개 항목, 288개 사업과제에 곡절 끝에 합의하며 ‘연정 2기’를 이어가기로 한 바 있다. △경기도 청년 구직지원금 시행 △서민 빚 탕감프로젝트 △소상공인과 청년창업을 지원하는 공공임대상가 조성 △광역버스 준공영제 △청소년 버스요금 할인 폭 확대 △탈핵, 에너지 전환 및 에너지 자립마을 확대 등이 포함됐다. 이밖에 △누리과정 해결을 위한 도, 도의회, 도교육청 3자 태스크포스(TF) 구성 △학교교육급식 1033억원 지원 △신분당선·일산대교·서울외곽순환도로 등 통행료 인하 △수원 군 공항 이전 등이 담겼다.

20개항, 30개 사업이었던 1기 연정에 견줘 협력사업은 규모로만 치면 3배 이상 늘었다.

강 연정부지사는 1기 연정 사회통합부지사의 사무분장에 더해 연정합의문에 의한 연정 실행과제 추진과 관련한 사항을 관장해 옛 정무부지사처럼 전체 실·국 업무를 아우르게 된다.

연정부지사 밑에는 연정협력국을 두며 따복공동체지원단도 직할한다. 특히 특별조정교부금(도지사 시책추진비) 결재에 참여해 상당한 예산집행권도 갖게 된다. 도지사가 시·군에 주는 시책추진비는 한해 3천억원에 달한다. 연정부지사를 보좌하는 연정협력국은 조직개편을 거쳐 다음달 신설될 예정이다. 연정협력국장(3급)과 연정협력과장(4급)은 외부인사 임용도 가능하다.

민선 6기가 출범한 2014년 남 지사가 야당에 제안하면서 시작된 연정은 국내 첫 시도였다. ‘새로운 정치 실험’으로 평가됐지만, 누리과정을 놓고 지난해 연말 경기도의회에서 벌어진 여·야간 극한의 몸싸움은 연정의 취약성을 그대로 드러내기도 했다.

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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