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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석 노래 부르기 , 8일 대구 신천둔치서 열린다

등록 2016-10-05 13:51수정 2016-10-05 15:48

전국서 164개팀 참가… 12팀 선발해 결승전

지난해 이맘때 열린 김광석 노래부르기 대회에 2천여명이 참석해 20년 전에 우리곁을 떠난 그를 추모했다. 대구 중구청 제공
지난해 이맘때 열린 김광석 노래부르기 대회에 2천여명이 참석해 20년 전에 우리곁을 떠난 그를 추모했다. 대구 중구청 제공
영원한 가객 김광석의 고향인 대구에서 ‘김광석, 나의 노래 다시 부르기’ 경연대회가 열린다.

대구 중구청이 마련한 이 행사는 8일 오후 6시 김광석이 태어나 어린 시절을 보낸 대구시 중구 대봉교 다리 아래 신천둔치에서 열린다. 예선을 거친 12개 팀이 참가해 3시간 동안 솜씨를 겨룬다. 주최 쪽은 동영상 심사로 애초 전국에서 참가한 164개 팀을 25팀으로 가린 데 이어, 다시 12개 팀을 선발해 결승전을 치를 예정이다. 최종심사는 전문 심사위원 3명과 미리 뽑아놓은 청중 평가단 100명이 매긴 점수를 합산해 대상과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2개 팀을 선정한다. 대상 수상자한텐 상금 300만원을 준다. 심사위원들은 “김광석의 노래를 그대로 따라부르는 것 보다는 자신만의 개성을 최대한 살려야 점수를 많이 받는다”고 당부했다. 결승전에는 <장미여관>, <정동하>, <좋아서하는밴드> 등 초청 가수와 지난해 우승팀인 <오빠딸>도 참가해 노래를 들려준다.

행사를 준비중인 대구 중구청 쪽은 “대봉교 다리 아래 신천둔치에 간이 의자 2천석을 마련해놨다. 빈 자리 없이 꽉 찰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광석 노래부르기 경연대회는 올해 4회째다. 3년동안 전국에서 326팀이 참가해 노래 솜씨를 겨뤘다. 박종탁 대구 중구청 문화진흥과장은 “해가 갈수록 실력있는 뮤지션들이 대거 참가하면서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 이 대회를 대구를 대표하는 문화콘텐츠와 음악축제로 키울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광석은 1964년 대구 대봉동 방천시장 부근에서 태어난 뒤 1982년부터 공연을 시작했다. 본격적인 인기는 2년 뒤 연출자 김민기씨의 음반에 참여하면서 끌기 시작했했다. <사랑했지만>, <바람이 불어오는 곳>, <서른 즈음에>, <이등병의 편지> 등 잊혀지지 않는 노래를 남기고 33살의 나이에 우리 곁을 떠났다. 서울 대학로에는 그의 노래비가 서 있고, 그가 태어난 대구 방천시장에는 ‘김광석 거리’가 꾸며져 있다.

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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