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생생마켓 포스터. 원주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 제공
“매월 둘째 주 토·일요일은 친환경농산물과 착한 경제가 만나는 ‘생생마켓’으로 오세요.”
협동조합의 도시 강원 원주에 친환경농산물과 지역 사회적 경제 상품 등을 팔고 살 수 있는 직거래 장터가 생긴다.
원주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는 8~9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원주 협동조합 광장(일산동 옛 지하상가)에서 생생마켓을 연다고 7일 밝혔다. 생생마켓은 원주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와 토닥토닥맘협동조합, 청춘팩토리, 강원로컬푸드협동조합 등이 선보이는 직거래 장터다. 8~9일을 시작으로 매월 둘째 주 토·일요일 정기적으로 장터를 열 참이다.
생생마켓에선 친환경농산물 등을 생산한 농민이 직접 장터에서 자신의 이름을 걸고 농산물을 판매한다. 농민뿐 아니라 지역의 사회적 경제단체 등이 만든 상품도 살 수 있다.
원주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는 생생마켓이 활성화되면 장터가 열리는 옛 도심 일대가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인근 전통시장인 미로시장과 강원감영 등과 연계한 활성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
이승현 원주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 사무국장은 “생생마켓에선 당일 수확한 신선하고 믿을 수 있는 좋은 먹거리를 적정가격에 살 수 있다. 생산자와 소비자가 만나는 과정을 통해 소통과 협업의 지역공동체가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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