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개소식, 내포 충남개발공사 1층에 들어서
마을 만들기에 전문가 자문, 교육 프로그램 보급 등 역할
마을 만들기에 전문가 자문, 교육 프로그램 보급 등 역할
주민들의 마을 만들기에 전문가의 손길을 더할 ‘충남 마을 만들기 지원센터’가 문을 열었다.
충남도는 11일 지역의 마을 만들기 사업에 전문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을 하기 위해 설립된 ‘충남 마을 만들기 지원센터’의 개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센터는 충남 내포신도시의 충남개발공사 1층에 들어섰다. 충남연구원이 앞으로 3년 동안 센터 운영을 맡기로 했고, 센터장 1명과 연구원 3명 등 모두 4명이 마을 만들기 전문 인력으로 일한다.
센터는 시·군 단위로 진행되는 마을 만들기 사업에 전문가 자문을 하고, 마을 만들기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어 보급한다. 마을 현장 전문가도 발굴해 지원하고 마을 소식지 발간과 축제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는 올해 하반기 센터 운영비로 1억8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마을 만들기란 주민이 주체가 돼 지역 공동체를 일구고 가꾸는 것을 일컫는다. 충남도는 도정 주요 과제로 2012년부터 희망마을 만들기 사업을 펼쳐왔다. 도는 마을 만들기를 보다 가까이서 꾸준히 지원하겠다는 취지로 천안·아산·논산·홍성·예산·보령·서천·청양·태안 등 각 시·군에도 2018년까지 차례로 마을 만들기 지원센터를 세울 계획이다. 이번에 문을 연 충남 마을 만들기 지원센터가 각 시·군의 센터를 연결하는 허브 역할을 하게 된다.
서윤석 충남도 마을 가꾸기 팀 주무관은 “마을 만들기 지원센터는 행정과 마을을 연결하는 중간 지원 시스템이다. 앞으로 시·군과 긴밀하게 협조해 센터가 농어촌 지역 발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최예린 기자 floy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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