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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씨, 택시 안에서 숨진 채 발견

등록 2016-10-12 11:36수정 2016-10-12 11:50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30)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30)
바이올리니스트 권혁주(31)씨가 택시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2일 새벽 0시30분께 부산 해운대구 중동에 있는 ㅁ호텔 앞에서 권씨가 택시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의 말을 들어보면, 권씨는 이날 저녁 부산문화회관에서 예정된 공연의 협연자로 초청돼 지난 11일 부산으로 왔다. 그는 이날 남구 용호동의 ㅇ아파트에서 아는 사람과 술을 마신 뒤 택시를 타고 숙소인 ㅁ호텔로 이동했다.

택시기사 김아무개(58)씨는 경찰에서 “택시 안에서 잠든 권씨를 ㅁ호텔에 도착한 뒤 깨웠는데, 숨을 쉬지 않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권씨가 숨진 이유를 파악하지 못해 그의 주검을 부검할 예정이다.

권씨는 2001년 러시아 차이코프스키음악원을 졸업하고, 2004년 덴마크 칼 닐센 바이올린 콩쿠르·러시아 국제 파가니니 바이올린 콩쿠르에서 각각 우승하는 등 클래식계에서 가장 촉망받는 신예 연주자였다.

부산/김영동 기자 yd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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