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두만강개발계획(GTI) 국제무역·투자박람회가13일부터16일까지강원속초엑스포광장에서열린다.사진은박람회장모습. 강원도청제공
올해로 4번째를 맞은 광역두만강개발계획(GTI) 국제무역·투자박람회가 ‘치맥 파티’를 여는 등 기업뿐 아니라 관광객까지 참여하는 축제 형식을 더해 눈길을 끌고 있다.
강원도는 광역두만강개발계획(GTI) 국제무역·투자박람회가 13일부터 16일까지 강원 속초 엑스포광장에서 열린다고 12일 밝혔다. 박람회에는 중국과 일본, 러시아 등 10여 개국에서 600여 기업이 참가해 투자·구매 상담, 정보 교류 등 시장 개척에 나선다.
특히 이번에는 박람회를 찾는 중국 바이어와 관광객 등을 위해 최근 중국에서 한류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치맥을 즐기는 ‘한·중 교류의 밤’ 행사가 마련됐다. 14~15일 이틀간 오후 6시부터 열리는 치맥 파티에는 1300여명이 참석한다. 전홍진 강원도청 통상지원과장은 “파티에 사용되는 1300인분 닭과 맥주 등은 속초 전통시장 14개 업체에서 공급하기로 해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기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치맥 파티뿐 아니라 박람회 기간 엑스포광장 무대에서는 연변예술단 초청 공연 등 다양한 공연과 향토음식 시식회 등이 열리고 야시장과 야간 공연 등을 통해 한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15일에는 전통시장 서민경제살리기 국민운동본부 회원 500여명이 박람회장과 속초 전통시장 등을 둘러보는 장보기 행사도 진행된다.
12일 저녁 7시30분부터 전야제 형식의 ‘한·중·일 올림픽 문화로드 빅 스타트 축하공연’도 마련됐다. 공연에선 한·중·일 대표 18명과 관람객 2000명 등 2018명이 2018평창올림픽 이후 한·중·일 협력 의지를 다졌다. 2018년 평창(동계)을 시작으로 2020년 도쿄(하계), 2022년 베이징(동계) 등 아시아 3국이 2년 터울로 올림픽을 연다.
한·중 14개 기관 유력 경제인 500여명 13일 ‘한·중 자유무역협정 경제협력포럼’을 통해 한·중의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박수혁 기자
psh@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