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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고뇌하는 인간 이성계를 다룬 창작 창극 무대 올라

등록 2016-10-13 10:42수정 2016-10-13 21:40

전북도립국악원,개원 30돌 맞아 ‘이성계, 해를 쏘다’ 15~16일 두차례 공연
15~16일 전주 소리문화의전당에서 열리는 창작 창극 ‘이성계, 해를 쏘다’의 연습 장면. 전북도립국악원 제공
15~16일 전주 소리문화의전당에서 열리는 창작 창극 ‘이성계, 해를 쏘다’의 연습 장면. 전북도립국악원 제공
올해 개원 30돌을 맞은 전북도립국악원이 가을을 맞아 조선 태조 이성계를 내용으로 한 공연을 선보인다.

전북도립국악원은 전북의 역사와 문화를 특징적으로 보여줄 수 있도록 야심차게 내놓은 창작 창극 ‘이성계, 해를 쏘다’를 15일 저녁 7시, 16일 오후 3시 전북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무료 공연한다.

3막12장으로 구성한 이 작품은 이성계 관련 유적 등이 전북에 많이 남아 있어 선정했다. 작품공모, 대본창작과 연습 등 준비기간만 10여개월이 걸렸다. 대본을 쓴 곽병창씨는 “야망과 난세의 소용돌이보다는 권력의 뒤안길에서 고뇌하는 인간 이성계에 초점이 맞췄다. 이성계 뿐만 아니라 아들과 부인들의 상반되는 인물대비를 통해 나약한 인간 이성계의 모습을 부각했다”고 말했다.

창작 창극 ‘이성계, 해를 쏘다’의 포스터. 전북도립국악원 제공
창작 창극 ‘이성계, 해를 쏘다’의 포스터. 전북도립국악원 제공
창극은 함경도 변방의 장수 이성계가 이름을 떨친뒤 혁명을 통해 왕위에 올랐다가 권좌에서 내려오기까지의 과정을 보여준다. 음악은 창극의 전통적 반주형식을 벗어나 국악기와 서양악기를 혼용한 관현악편성에 맞췄다. 음악을 맡은 이용탁 작곡가는 “전쟁과 연희 등 다양한 서사에 맞춰 음악적 변화를 시도했고, 왕의 위엄을 느낄 수 있도록 종묘제례악에 쓰이는 것을 편곡했다”고 밝혔다.

무대도 기존 창극과 차별을 둔다. 전주한지를 상징하는 흰 바탕의 세트 위에 태조 어진(초상화)을 봉안한 전주 경기전을 상징적으로 묘사하며, 장면에 따라 영상을 다채롭게 활용한다. (063)290-5531.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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