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진보연대가 31일 오전 전북도청 앞에서 박근헤 대통령 하야를 촉구하고 있다. 박임근 기자
전북에서 시민과 단체들의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가 이어지고 있다.
전북진보연대는 31일 전북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봉건시대에도 있을 수 없는 초유의 국정농단이 벌어졌다. 현 정권의 추악한 몰골이 적나라하게 드러난 지금 ‘이게 나라냐’는 국민의 분노가 온나라를 덮고 있다. 이 초유의 사태 몸통은 대통령 자신”이라고 주장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전북도연맹,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전북연합, 민주노동자전국회의 전북지부, 민중연합당 전북도당으로 꾸려진 이들은 “국민이 위임한 공적권력을 사유화해 봉건 전제군주로 군림하려한 박근혜 대통령에게 21세기 민주공화정을 맡길 수 없다. 대통령을 이대로 둔다면 대한민국은 더 큰 불행과 파멸에 직면할 것이다. 이제 주권자인 국민, 민중이 나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북버스지부 소속 기사들은 지난 29일 버스 경적시위와 피켓시위를 벌인 데 이어, 앞으로 매일 낮 12시와 저녁 6시30분 두 차례 3분간 경적시위를 진행하기로 했다. 공영옥 공공운수노조 전북본부 조직국장은 “하루 이틀에 끝날 사안이 아닌 것으로 판단해 정권퇴진에 동참하는 뜻으로 매일 경적시위를 벌이기로 했다. 버스 전면 유리창에 붙이는 피켓도 추가로 만들어 모든 차량에 내걸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북지역 40여개 단체가 참가한 ‘전북비상시국회의’는 이날 오후 4시 전주시 서신동 농업인회관에서 결성 대표자회의를 열고 앞으로 방향을 정한 뒤 결성문을 채택한다. 비상시국회의는 이날 오후 6시30분 전주 풍남문광장에서 촛불집회를 열고 관통로사거리까지 가두행진을 편다. 박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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