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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국일반

자원봉사자들의 아름다운 조각그림 퍼즐, 벽화로 탄생

등록 2016-11-01 14:06수정 2016-11-01 21:12

전북 군산시자원봉사센터, 지난 4월부터 관광객과 시민에게 받은 500여개 모아
봉사와 여행이 함께하는 프로그램…지난해에 이어 볼런투어 2호 벽화 완성
지난 31일 전북 군산시 근대역사박물관 주변 장미갤러리 외벽에 조각그림 벽화가 탄생했다. 군산시자원봉사센터 제공
지난 31일 전북 군산시 근대역사박물관 주변 장미갤러리 외벽에 조각그림 벽화가 탄생했다. 군산시자원봉사센터 제공
“자원봉사자들의 마음을 담은 퍼즐이 벽화로 탄생합니다.”

지난달 31일 전북 군산시 근대역사박물관 주변 장미갤러리 외벽에 조각그림을 맞춘 퍼즐 형태의 벽화가 탄생했다. 군산시 자원봉사센터가 올해 군산을 찾은 관광객과 시민들한테서 받은 조각그림을 맞춰 완성한 것이다.

자원봉사센터는 지난해부터 관광객 등에게 지역에 보탬이 되는 공정여행을 독려하고, 도시디자인 봉사활동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진행했다. ‘봉사와 여행이 함께하는 볼런투어’ 프로그램을 시작한 것이다. ‘볼런투어’는 자원봉사를 뜻하는 영어 ‘볼런티어’와 여행을 의미하는 ‘투어’를 합한 것이다.

사업비 500만원을 도와 시로부터 올해 지원받았다. 지난 4월부터 관광객과 시민들이 찾는 근대역사박물관 등에 상설부스를 설치해 취지를 설명하고 동참을 유도했다. 관광을 하면서 느낀 점을 토대로 ‘사랑’이라는 주제로 조각그림을 그리도록 했다. 홍보가 잘 된 편이어서 울산 등 경상도에서도 단체로 참여하기도 했다.

6개월간 모인 1000여개 조각그림 가운데 500여개를 추렸다. 조각그림 1개는 가로·세로가 각 10㎝ 크기이며, 벽화에는 꽃말이 ‘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인 빨간 아네모네를 함께 그렸다. 외벽에 그림을 붙이는 실리콘 작업을 일주일간 거쳐 볼런투어 2호 벽화를 완성했다. 지난해 ‘희망’을 주제로 완성한 1호 벽화는 근처 아리랑식당 뒤편에 있다.

비밀의화원 대표 김앵주씨가 직접 그림을 지도하고 벽화도안을 기획했다. 유창록 자원봉사센터 팀장은 “근대문화유산이 많은 군산의 특징을 살려 관광과 자원봉사를 합친 이 프로그램을 내년에도 주제를 정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임근 기자 pik007@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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