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이 12월중 대구∼중국 싼요, 대구∼일본 오사카, 대구∼일본 삿포로 노선을 취항하려고 준비중이다. 에어부산 제공
에어부산이 12월중 대구∼중국 싼요, 대구∼일본 삿포로, 대구∼오사카 노선을 취항한다. 티웨이항공도 12월에 대구∼홍콩, 대구∼필리핀 세부 노선에 항공기를 띄운다. 이로써 대구공항을 출발하는 국제선 노선이 모두 12곳으로 늘어난다.
에어부산은 2일 “대구∼중국 싼야 노선에 오는 14일 취항한다. 또 23일에도 대구∼일본 삿포로, 대구∼오사카노선을 취항한다”고 밝혔다. 대구∼오사카 노선은 이미 티웨이항공이 운항하고 있어 에어부산까지 가세하면 치열한 관광객 유치 경쟁이 예상된다. 싼야 노선은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밤 10시에 대구를 출발하며, 삿포로와 오사카 노선은 매주 화요일, 금요일, 일요일 오후 3시 30분쯤 대구를 출발한다. 이 노선을 운항할 항공기는 195석 규모이다. 12월에 항공노선이 처음으로 열리는 중국 싼야는 ‘중국의 하와이’로 불리는 중국 최남단 섬인 하이난에 자리잡은 대표적인 휴양지이다. 서핑, 다이빙, 골프 등 레저와 온천, 문화 관광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삿포로도 일본 최북단 섬으로 아름다운 눈의 도시로 알려져있다. 천혜의 자연경관, 온천, 골프장 등이 자랑거리로 손꼽힌다.
에어부산쪽은 “아직 국토교통부에서 운임허가를 못받았다. 싼야는 편도 20만원선, 삿포로와 오사카는 왕복 20만원 안팎에 결정될 것으로 안다. 내주 중으로 항공요금이 결정되면 신규취항을 기념해 항공요금을 50∼80%씩 깎아주는 항공권 이벤트를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티웨이항공도 12월 중에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토요일에 홍콩, 매주 월요일, 수요일, 목요일, 금요일, 일요일에 세부노선을 취항할 예정이다.
구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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