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고랭지김장축제 포스터.평창고랭지김장축제위원회 제공
“청정 고랭지 평창 배추로 만든 김장김치 맛보러 오드래요!”
해마다 평창 송어축제를 열어 온 강원 평창 진부면 주민들이 이번엔 송어와 배추를 결합한 평창 고랭지김장축제를 열기로 했다. 평창 고랭지김장축제위원회는 3일부터 7일까지 평창 진부면 오대천 행사장에서 1회 김장축제를 연다고 2일 밝혔다. 기존 송어축제 체험장에서 펼쳐지는 고랭지 배추 김장 만들기 체험이 중심이다. 관광객들은 체험비 1만9000원을 내면 평창에서 자란 고랭지배추로 김치를 만드는 체험을 할 수 있다. 한강 발원지 샘물로 알려진 오대산 우통수로 배추를 절이고, 평창 대화 고추로 맛을 낸다.
체험은 사전 예약을 받아 하루 4차례 이뤄지고,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현장에서 4만5000원 정도에 김장김치 10㎏을 살 수도 있다.
김장체험뿐 아니라 맨손 송어 잡기 등 송어축제를 즐길 수도 있다. 전통 떡메치기와 오대천 길 걷기, 각종 문화예술 공연 등도 풍성하게 준비돼 있다.
조기현 평창 고랭지김장축제위원장은 “해발 700m에 있는 깨끗한 평창에서 생산한 고랭지배추는 예부터 품질 좋기로 유명하다. 속이 단단하고 맛있는 고랭지배추의 참맛을 홍보하는 축제가 농가 소득증대와 지역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수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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